어느 날 갑자기 가톨릭 신문사에서
개갑 순교성지 외양간 경당을 특집으로 취재하고 싶다고 하셔서
기꺼이 응했더니,
이번 주 가톨릭 신문에 너무나도 멋진 특집 기사가 나왔다.
하느님 ... 감사합니다.
하느님 ...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양간 경당의 영성과 함께
궁극적으로 개갑 순교성지의 영성과 복자 최여겸의 삶과 신앙을 알게 되고
마침내 순교자의 원형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
이 모든 것 당신 뜻이옵니다.
외양간 경당의 제대를 설치했던 예술가 강효명 까리따스 님께서는 이렇게 말했다.
"... 특히, 외양간 벽의 틈새로 외부의 빛이 내부로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나무판재 사이사이 틈을 두어 붙인 것이,
빛을 가득 들이는 제대 뒤에 위치한 제단의 중앙창 덕에
제대로 그 효과를 들어내고 있음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이 외양간 경당의 제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제대 앞쪽판을 닫아 두었을 때는
자연적으로 생겨난 나무 옹이 구멍으로 들여다 보는 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행위는 Marcel Duchamp의 에탕도네 Étant donnés 가 생각나게 하지만
그 작품을 따라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 말 그대로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올리기에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언제나 개갑 순교성지를 방문해서
외양간 경당에 오셔서
제대를 보신다면 ... 그 느낌을 그대로 알게 될 것이다.
아무튼 하느님은 정말 사랑이시다.
"주님, 당신의 탄생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알게 해 주소서."
11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순례자 미사 참석자 숫자
11월
28일 15명 / 29일 7명 / 30일 5명
12월
1일 4명 / 2일 5명 / 3일 4명 / 4일 4명 / 5일 11명
6일 5명 / 7일 3명 / 8일 4명 / 9일 2명 / 10일 7명
11일 오전 10시 30분 62명/ 7명
12일 11명 / 13일 4명 / 14일 3명 / 15일 5명/10명
16일 5명 / 17일 6명 / 18일 오전 10시 30분 47명 / 7명
19일 10명 / 20일 4명
21일 2명 / 22일 2명 / 23일 5명 / 24일 6명 오후 7시 자정 사제 3명
25일 6명+사제 3명 / 26일 16명
가장 가난하고 초라한 마굿간의 구유에 오셔서 고요하게 잠든 아기 예수님처럼
저희 내면안에도 평온함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