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개갑장터 성지에 갔다.
한산하고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간.
네 가족, 두 가족, 한 사람 ...
이렇게 순례를 하고 가셨다.
순례를 마치고 가시는 그 분들의 뒷 모습을 보면서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
2월 22일, 월요일 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미리 미리 준비할 것 준비하고
대비할 것 대비하고
주변 정리할 것들을 정리했다.
그렇게 성지를 다 돌아보니
몇 몇 나무들이 꽃 몽우리를 피우려고 했다.
성지도 이제 새롭게 출발하고
자연도 이제 새로운 봄을 준비하고
세상도 이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모든 것이 새롭다.
"주님, 이 모든 새로움에 당신의 축복을 내려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