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공소 미사를 봉헌하고
성지에 가서 저녁 8시까지 일하다 보면 ...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벌써 외양간 경당 축복식이 코 앞에 다가 왔다.
말씀이 우리 가운데 오심을 상징하는 독서대
그 말씀이 사람이 되신 제대
그리고 그 말씀이 모셔져 있는 감실
마지막으로 그 말씀이 우리 구원을 위한 십자가 사건을 드러내는 십자가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모자이크
복자 최여겸 마티아의 순교와 동료 신자들의 모습이 경당 내부 대형 유리로
생생히 볼 수 있게 설계를 했고 모든 것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
경당 주변은 '옐로우 체인'이라는 다년초 꽃을 심어 놓았고
경당 입구 주변에는 검은 색 자갈을 깔아 놓았다.
그리고 전체적인 야외 조경을 한 후
한 가운데에 예수성심상을 모셨다.
야외에 모신 성물들이 삼각 구도를 이루어 안정감이 있어 보여 좋다.
좌측에는 삐에타 상, 한 가운데는 십자가, 그리고 우측에는 미소 짓는 예수성심상!
이제 축복식을 준비하는 외양간 경당의 외부 모습
"주님, 감히 당신께 청하오니 모두를 축복해 주소서. 주님 ... 모두를 축복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