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입구에 잔디를 심었는데 ...
정말 지난 번 조경 공사 할 때에 심혈을 기울여 잔디를 심었는데 ...
성지의 얼굴이 되는 공간이라 진심 ... 마음을 먹고 심혈을 기울여 잔디를 심었는데 ...
결정적으로
그 곳은 배수가 잘 되지 않아서 잔디가 노랗게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공소에 '정원 가꾸기' 수업을 배우러 다니는 부부가 계신데
그 부부가 성지 미사에 왔을 때 구체적인 자문을 얻어
성지 사무실 외곽 구석진 곳에서
잡초가 너무나도 우거진 곳에서 정말 볼품없이 피어있는 수국을
성지의 얼굴인 공간으로 옮겨다 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오후 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 날, 토요일 오전까지 작업을 해서 어느 정도 모양이 나는 수국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4명이 마음을 합하여 작업을 하는데
사실 ... 이런 작업을 하면서 보람이 나는 것은
작업을 한 후에 보여지는 모습의 아름다움이 드러날 때입니다.
이틀 내내 땀이 비오듯 하면 작업을 했지만,
마음이 맞는 분들이랑 작업을 했더니 그저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수국 뿐 아니라
여러가지 꽃이란 꽃나무를 가져다가 심어 놓았는데
참 ... 보기가 좋았습니다.



기록을 남깁니다.
6월 성지 미사 참석 숫자
23일 9명, 24일 31명, 25일 13명, 26일 4명, 27일 9명, 28일 2명, 29일 10명, 20일 5명
7월 성지 미사 참석 숫자
1일 8명, 7월 2일 10시 미사 50명, 오후 3시 미사 7명, 3일 14명, 4일 21명, 5일 16명, 6일 4명, 7일 6명, 8일 9명, 9일 5명, 10일 13명, 11일 6명
조금씩 ... 조금씩 ... 성지 미사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주님, 사랑의 주님, 모든 것 당신 은총 안에서 우리의 삶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