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미숫가루 판매를 8월 8월까지 하면 될 것이라는
주변 분들의 말을 듣고
8월 8일까지 분량의 미숫가루를 만들어 판매했었는데
거짓말 처럼 ... 주문도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
신기할 뿐이다.
지금은 계속해서 법성포에서 굴비를 떼다가 팔고 있는데
이것도 9월 15일까지 할 생각이라 ... 그때까지면 적합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본연의 자세,
즉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겠지 ...
그런데 잘 될까 ... 모르겠다.
아무튼
굴비랑 미숫가루 장사를 하면서,
고객 응대 차원에서 물건 소개도 하고.
그럴 때 마다 느끼는 건 돈 만원 벌기가 이렇게 어려운 세상,
주변 신자분들은 본인들도 어려울 텐데
언제나 성직자, 수도자들에게 크나큰 도움을 주고 계시니 ...
세상 사람들이 정말 힘들게 살고 있으면서도
늘 교회 일에 헌신적임을 깨닫게 된다.
그들에게 기도의 빚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일상에서 만나는 깜찍스러운 일,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의 오묘한 신비,
이런 일들이 우리 삶에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
참 좋다.
좋은 세상 ...
고창 화첩 여름호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이번 여름 사진도 기가 막히게 찍었다. 우리의 사진 작가 분이.
거기에 묵상 글을 첨가하는 작업이
부족한 나에게는 너무나도 부족하게만 느껴지지만
그래도 오늘도 내일도 묵상을 한다.
진심을 담아서 ...

"주님, 성직자 수도자들의 삶에 언제나 힘과 용기를 주신 교우 분들에게 당신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아멘"
안녕하세요 신부님 카톨릭 신문 연재 잘보고있습니다
청보리 미숫가루 끝났다고 하셨고
굴비 판매하신다구요
주문 가능 한가요
아멘.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