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도 ... 어제도 ... 오늘도 ...
아침 일찍부터 순례하시는 분
저녁 늦게 순례하는 가족들
개갑 순교성지가 멀기도 하고 ... 교통도 불편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분, 한 분 찾아오시는 순례자 분들에
그저,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전히 도장만 찾고, 도장만 찍고
그냥 발걸음 휭 ... 하게 가는 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외양간 경당에서 기도하며
복자 최여겸 마티아에게 무언가를 간구하는 순례자의 모습을 보면
나도 함께 그 분들의 지향을 따라서 덩달아 기도하게 된다.
그래도 무더운 여름은 갔는지 ... 서서히 계절의 변화는 느껴지고,
아침, 저녁으로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참 좋다가
낮 기온은 어찌 이리 무더운지...
그러다 보니 계절을 예측할 수가 없어서 계절의 눈치를 보게 된다.
정말 사람이 계절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날이 오면
돌이킬 수 없는 세상이 될까봐 조금은 노심초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날씨가 너무 좋아 순례자 쉼터 슬라이딩 도어를 열은 다음
사진 한 장을 찍었는데 ...
참 멋있었다.
저기 보이는 '아버지 정원'과 '분수', 그리고 바로 앞 정면에서 보이는 수도원 대문이
그저 ... 정겹다.
그리고 성지 주변에 노을이 찾아오면
참 괜찮은 하늘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저녁 늦게까지 춤을 춘다
그러면서
그토록 바쁘고 너무나도 바쁜 2022년의 순교자 성월을 보내고
이제 로사리오 성월을 맞이하였다.
10월이 좀 한가할 듯 했으나
뭔 일이 그렇게 많은지 ...
그래도 바빠서 좋고, 나를 불러주는 곳이 있어서 좋고
그럭저럭 긍정하며 지낸다.
"순교자들의 임금이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9월 순례 미사 참석
1일 8명. 2일 3명. 3일 6명. 4일 5명. 5일 12명. 6일 2명. 7일 2명. 8일 2명. 9일 3명. 10일 20명. 11일 13명
12일 5명. 13일 3명. 14일 9명. 15일 17명. 16일 10명. 17일 27명 성사 1명 수도자 1명
18일 28명 수도자 1명. 19일 4명. 20일 18명. 21일 8명. 22일 7명. 23일 15명
24일 전동 사목회 14명 사제2명 수도자 2명/8명. 25일 전동성당 예비자 27명/성지미사 성사 1명 19명
26일 5명. 27일 132명. 사제1명 / 성지 미사 10명. 28일 16명. 29일 13명. 30일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