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일 시작하면서
외양간 경당 제대의 구유 문을 열었다.
빈 구유,
주님 오실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빈 구유와 맞닿아
마음이 짠 - 하다.
그리고
외양간 경당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
함께 사는 형제들과
이 트리를 어떻게 장식하면 외양간 경당 트리 같을까 ...
고민 고민하다가
아무 것도 달지 말고,
단지 순례자들의 소망을 달자,
어쩌면 그 소망이 ... 살아 있는 그 소망이
울긋불긋한 등 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나누면
그렇게 달아보았더니
소망이
정말 순례자들의 소망이 반짝이는 전구 등보다 더
마음을 반짝, 비춰주고 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음
그렇게 ... 성탄으로 오시는 우리 주님을 기다리고
그렇게 또 기다려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우리 주님,
기다리고, 또 그렇게 기다려본다.
"주님,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 올곧고 바른 마음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