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부터 시작된 수도원과 순례자 쉼터의 지붕
기와 공사가 아무런 탈도 없이 잘 끝났다.
하느님의 선물로 날씨가 무척 따스해서
몇 일 동안 일하시는 분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공사 관계자들은
오늘,
마지막 기와 공사가 끝나는 것을 보고
햇살 닮은 미소를 지었다.
어제 부터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면서
마음이 얼마나 벅차고 울컥했는지!
남 몰래 눈물을 흘릴 뻔 했으나 ...
앞으로 남은 공사가 줄줄이 있기에 ... 다시 정신 줄을 가다듬었다.
이틀 동안 공사장 주변을 정리한 후에
다음 주 부터는 외부 플라스틱 창호가 들어오고
여러 문짝이 들어올 예정이다.
주님께 ... 그저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
"주님. 사랑합니다. 가슴이 벅차오르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있기에 조용히 눈을 감고 당신께 찬미 영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