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월요일, 즉 내일 부터 엄청난 흙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조경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경 작업이라고 하면 대부분 식재, 즉 나무 심는 작업만 생각하는데
알고 보니
길을 내고, 우배수관을 설치하고, 그 밖의 조형물 설치에 필요한
공간 작업을 다 포함하고 있다.
이에 그 동안 소장님이 사용하는 컨이너와 창고로 사용하는 컨테이너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작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컨테이너가 있던 자리에는 작은 동산이 생겨나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옮기는 방법을 보니 지게차로 컨테이러를 들어서 화물 트럭에 올려 놓으면
화물 트럭이 옮겨질 장소에 까지 컨네이너를 싣고가고
그런 다음 다시 지게차가 안전하게 바닥에 내려놓으면 되는 일이었다.
혹시나 사고가 날까 ... 조바심을 가졌지만
소장님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전문가답게 일을 하여서 무사히 잘 끝났다.
그리고 그동안 공사 중에 사용되었던 고철을 모아 두었는데
그 고철도 트럭에 실어서 고물상에 가서 팔았다.
며칠 내내 공사 중에 사용한 못이랑 고철 줍기 작업을 한 보람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500.000만원 정도를 받았다.
내일 부터 실시되는 조경 공사비에 그 돈을 보탤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이제 조경 공사를 잘 해야하는데
공사비가 거의 없다보니 ... 나무 기증자를 모집하게 되었다.
나무 기증자들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봉헌해 주면
그 나무를 정성껏 사랑으로 키워야겠다.
아무튼 ... 돈이 없으니 ... 몸으로라도 열심히 살아야한다.
운명이라 ... 할 수 없다.
그저 나무 기증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주님, 내일 부터 시작되는 조경 공사에도 지금처럼 늘 함께 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