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공사를 하면서 제일 많이 신경을 쓴 것은
도로에서 빗물이 넘어 오는 것이다.
사실, 개갑 순교성지가 위치한 공음면은
여름철 상설 폭우 지역이기에
물난리에 대한 걱정이 많은 곳이다.
그런데 조경 공사 팀들이 좋은 제안을 해서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작업 과정을 사진으로만 찍어 놓았는데
아무튼 궁금하다.
도로 방제벽 조형물 설치를 위해서
흙 작업을 하고 있다.
그 다음 날, 흙 작업을 한 부분에 콘크리트 타설을 했고,
이어서 양생 작업을 했다.
또한 수도원에서 외양간 경당 가는 길,
나무 식재 작업을 위해
지형을 정리하였다.
그 시작으로 옆면에 보강토를 쳤고,
보강토 윗 면 부분을 콘크리트 타설을 할 준비를 했다.
이어서 늦은 시간에 레미컨 차가 왔고,
레미콘에서 쏟아내는 콘크리트를 포크레인이 앞 주걱으로 받았다.
그렇게 받은 콘크리트를 골조 작업을 해 놓은 곳으로 서서히 옮기더니 ...
포크레인 기사의 운전 솜씨가 좋은지
그렇게 골조를 해 놓은 곳에 부었고
그렇게 부은 곳을 사람들이 일일이 삽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렇게 길고 긴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주님, 주님만이 다 알고 계시니 ... 주님 뜻대로 하소서. 모든 것이 주님 뜻 대로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