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내부 방통 공사, 즉 미장 공사의 일종으로
방바닥통미장을 하는 날이다.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난방용 코일을 묻기 위함인데,
레미콘에 미장 몰탈이 배합되어 왔다.
그 전에 지난 주, 기포콘크리트를 쳤다.
이것은 단열을 위하여 시멘트에 발포제를 섞어 타설하는 것으로
내부의 기포로 인해 빈 구형의 공간이 생겨
단별에 효과가 높다.

현장 소장님 말씀으로는 미장 몰탈용 레미콘 3차가 온다고 하였다.


각 방에 보일러 선이 잘 깔리고 ...

순례자 쉼터에도 방통을 하기 전에
소장님과 조 신부님, 나 이렇게 세 사람이 열심히 쓸었다.
우리가 쓰는 것을 본 타일 전문 김 이사님이 오셔서
함께 빗자루질을 하셨다.

그렇게 방통을 치고 ...

3-4일 정도 마르기만 바랄 뿐이다.
이렇게 방통이 끝나면 천정과 방 도배와 그 밖의 일들이 또 기다리고 있다.
또 하나, 공정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주님, 그저 감격스러워 할 말을 못하겠습니다. 주님 ... 주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