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중정을 '아버지의 정원'으로 이름 지었다.
중정을 통째로 봉헌해 주신 분이,
당신의 시아버님과 친정 아버님을 위해
그 두 분 아버님을 생각하며
아버지의 정원을 만들고 싶다고 하기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큰 금액을 봉헌해 주셨는데,
전혀 내색하지 않으시고
단지 '아버지의 정원'이라 이름을 새겨 주심에
감사, 그저 감사하다는 말만 하셨다.
지금까지 외양간 경당과 수도원, 그리고 순례자 쉼터 건축에
정말 많은 분들이 봉헌을 해 주셨는데,
왼 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해 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저 내가 부끄러울 뿐이다.
설계 도면
설계 도면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
"아버지,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의 정원이 결국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묵상할 수 있는 정원이 되게 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