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의 마지막 날이면서도
수도원 추가 공사 중 내부 공사가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날이다.
그러다 보니 수도원 축복 미사 한 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다.
나무와 꽃들이 서로 자리잡아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참 잘가고 있다.
나무의 시간도 잘 가고
꽃들의 시간도 잘 가고
세월의 시간도 참 잘 가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수도원 공사.
지금 진행하는 공사 내용은
준공 검사 나기 전 수도원 건물들이 따로 떨어져 있었는데
준공 검사을 받고 난 후
이제
수도원과 공동방, 수도원과 공동 식당을 연결하는 작업이다.
작업의 공정은
벽돌 공사, 미장 공사, 천정 공사, 바닥 타일 공사 ...
이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
이렇게 깜쪽같이 건물과 건물이 이어졌다.
헤헤헤
앞으로 갚아야 할 빚이 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헤헤헤
추가 공사 마무리와 더불어
점심 즈음
광주에서 교우분 5분이 오셔서 추가 공사 중에 발생한
수도원 내부에 가득 찬 먼지를 제거하는 청소를 대대적으로 함께 했다.
참으로 고마운 교우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저 감사하고 고마웠다.
서서히 본래 꿈꾸던 수도원 모습이 드러나는 듯 하였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라서 그런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느님께 기도하면
모든 것이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 뜻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체험을 하다 보니,
어제도 오늘내 내일오 ... 하느님은 언제나 찬미 영광 받으소서, 하며 기도하게 된다.
"주님. 주님만이 홀로 변치않는 참 사랑이시니 언제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