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 ... 많은 일이 있었다.
7월 12일-13일에는 프랑스에 사시는 분이
휴가를 오셔서 개갑 순교성지를 방문하셨고
그 사이에 수도원 식당 보완 공사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참으로 많았다.
특히,
식사 준비를 하면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 처리를 위해
미생물, 닭장, 땅파서 묻기 ... 등 이러저러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지렁이에게 부탁해서 음식물 찌꺼기 처리를 맡겼다.
그 사이에
생활성서 연재하는 원고를 쓰고
경향잡이 9월호 원고를 쓰면서
미리 순교자 성월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했고
조경 업체인 '안팎'에서 와
수도원 조경과 아버지 정원 분수를 손보고 갔다.
그런 다음 드론으로 수도원을 찍었는데
정말 십자가 모양이 선명하게 나왔고,
수도원만 보면 세상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우리가 열심히 기도할 터이니
힘내라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기고 하고 ...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하늘에서 보니,
루카의 정원, 아버지 정원 ... 등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아 ...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예전에
외양간 경당을 짓고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찾아서 보니
정말 ... 하느님의 집이 하나씩 하나씩 지어지는 듯 하였다.
많은 일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하지만
그 일들 대부분 보다
하느님께 의탁하며
나아갈 길을 충실히 달리며
한 가지 일이라도 기쁘게 성실하게 한다면
많은 일들은 결국 하나의 가치 앞에 모이게 될 것이다.
그 가치는 결국, '하느님은 사랑이시다'일 것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에서 우리를 굽어보시고 순례자들을 축복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