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갑 순교성지를 처음 순례 오시는 분들은
성가정상 앞에서 놀라고
봉헌하는 초를 놓은 곳을 보고 놀라고
봉헌 초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요즘은
성가정상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목수국의 하늘거림에
순례자 분들은 놀란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개갑 순교성지 정원을 보고
놀라워하지만
그 내면에는 수도원 형제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
아침 식사를 마치자마자
새로 구입한 동력분무기에 농약, 즉 흰가루 병, 깍지 벌레, 그리고 다른 병충해 예방의 농약을 구입하여
큰 통에 담아서
수도원 전체에 농약을 쳤다.
함께 사는 전 신부님이 농약을 칠 때
나는 분무하는 길고 긴 줄이 나무나 꽃들에 뒤엉킬까봐
계속 뛰어다니면서 줄을 잘 잡아 주었고,
전원을 키라하면 키고,
전원을 크라하면 크고 ...
그렇게 오전에 농약을 주고 나면
점심 먹고 잠시 쉰 후에
오후에는 잔듸를 깍는다.
워낙 넓은 잔듸라 ... 새로 구입한 자주식 잔듸깍는 기계를 구입해서
형제들과 합심하여 잔듸를 깎았다.
진심 ... 수도 생활의 중요한 논리인
기도하고 일하는 삶을 생생하게 경험하면서
하루 하루를 이렇게 살고 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성지와 성지 주변의 환경이 너무나도 좋아진다.
특히 순례자들이 와서
성지 너무 좋아요 하면 ... 헤헤헤 정말 기분도 좋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
주어진 하루,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하루이면서
자연이 허락한 하루가 주어진다면
그 하루를 충실히 사는 마음으로 그렇게 형제들이 형제애를 나누며 작업을 한다.
참 좋은 나날이다.
"주님, 좋기도 좋을 시고 아기자기 한지도 형제들이 오손도손 한데 모여 사는 곳, 바로 그곳이 지금 이 자리힘을 언제나 묵상하며 성찰하며 살게 해 주소서. 아멘."
5월 순례자 미사 참석 현황
1일 11명. 2일 6명. 3일 7명. 4일 3명. 5일 3명. 6일 6명. 7일 12명. 8일 13명. 9일 6명. 10일 30명
11일 3명. 12일 2명. 13일 3명. 14일 28명. 15일 10명. 16일 4명. 17일 6명. 18일 3명. 19일 4명. 20일 5명
21일 6명. 22일 6명. 23일 4명. 24일 5명. 25일 10명. 26일 250명+30명. 27일 10명. 28일 18명
29일 19명. 30일 3명. 31일 4명
6월 순례자 미사 참석 현황
1일 운암동 180명+6명. 2일 9명. 3일 3명. 4일 12명. 5일 12명. 6일 9명. 7일 2명. 8일 4명. 9일 2명. 10일 3명
11일 호성동 28명+양천21명+6명. 12일 14명. 13일 9명. 14일 4명. 15일 5명. 16일 2명. 17일 3명. 18일 14명
19일 군종 성요한30명+7명. 20일 7명. 21일 2명. 22일 2명. 23일 4명. 24일 3명. 25일 전주 평화동 25명+5명
26일 대전 청양 30명+5명. 27일 4명. 28일 8명. 29일 8명. 30일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