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갑 순교성지 순교자 현양탑 앞 부분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 전정 작업을 실시했다.
소나무 중에는
높이가 매우 높은 것들도 있었고
넓이가 매우 넓은 것들도 있었으며
전정하기가 매우 난해한 것도 있었고
전정하기가 매우 쉬워 보이는 것도 있었지만
...
5분의 전문가들은
자신들 나름의 방식대로 전정을 하셨다.
소나무 전정만 하는 전문가 분들 5명은
개갑 순교성지에 아침 8시에 도착하셔서
오후 4시 30분까지 작업을 하셨다.
그리고 작업 후에는
소나무 살충, 살균제까지 다 뿌려 주셨다.
5명의 전정 전문가 중에는
그 그룹을 대표하는 반장님이 있었는데
성품이 매우 온화하셨다.
그 날 반장님은 작업에 앞에
다른 동료들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자신의 방식대로 전정하라 말하는 소리를 옆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래라, 저래라가 아니라
각자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데
역시 반장님은 반장님인가 보다 싶었다.
내일 모레면 ... 음, 4월 7일 성 금요일,
고창 본당을 비롯하여 인근의 여러 본당 교우 분들이
오후 3시, 개갑 순교성지에서 하는 십자가의 길을 참석하려고 오실 것이다.
전정이 잘 된 소나무를 보면서
그 날, 좋은 자연 환경에서
우리 주님의 십자가 신비를 묵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씩 ... 하나씩 ... 모든 것이 자기 자리를 잡아 나간다.
정말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고백하고 또 고백하게 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너무 아름답네요.가보고 싶습니다.
함께 십자가의 길 하고 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