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에는 전주교구 5지구 여성 연합회 회원 60분이
개갑 순교성지에 오셔서 '성지가꾸기' 행사를 하셨다.
오전 내내, 그리고 점심 식사 하시고 오후 2시 30분까지
성지 내 순교자 현양탑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은 잡초를 뽑아주고 가셨다.
그리고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6일 토요일, 5월 7일 주일
이렇게 3일 동안 많은 비가 내려서 성지에도 순례객들이 거의 오지 않았고,
특히나
5월 8일 '어버이 날'에는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때문인지 몰라도
성지에는 순례자 한 사람도 없었다.
또한 개갑 순교성지 '십자가의 길'에 있는 14처 보수 작업을 위해서
매실 청 만들기, 솔잎 액기스 만들기, 굴비 팔기, 장어 팔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 좋은 제품을 싸게, 안전하게, 무공예로 드실 수 있는
귀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참으로 공유와 나눔의 정신이 아닐까 싶어
어제부터는 성지 내 소나무의 솔잎 따기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니,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 중에는 개갑 순교성지에 맞는 제의를 해 주셨다.
아래 사진이 그렇다.
제의 중앙에는 가슴 부분에 개갑 순교성지 십자가의 모습이 디자인된
무척 앙증스러운 제의의 보면서 미사를 잘 드려야한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
이어서, 개갑 순교성지 순례자 쉼터에 방문하면
이 곳이 얼마나 적막하고 고요한지,
그러나 그 적막함과 고요함이 얼마나 좋은지를
묵상하고 싶고 나누고 싶은 문구를 정해서 이렇게 띄워 올렸다.
일주일에 한 번에
풍성하게 물을 주는 꽃나무들이 서서히 꽃몽우리를 피우고 있으니
이제 생명이 주렁주렁 힘이 열리는 하루, 하루인가보다.
이어서 순례자 쉼터 입구에는
초봉헌함이 있고, 그 위에는 성모님이 직접 발현하신 순교터와 성모님 상을 모셔놓고 있는데
저 성모님 상을 보고 있으면 다시금 머리를 읊조리고며 성모님께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진다.
"주님, 늘 진심으로 감사드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