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외양간 경당 공사장 안으로 크레인이 왔다.
몇 일 동안 기둥과 지붕의 골조 작업한 것을
크레인으로 천천히 들어 올린 후
그 위로 작업하시는 분이 올라가
중요한 부분, 마디 마디를 단단하게 용접 함으로써
처음으로 외양간 경당의 모양새가 드러났다.
나 역시,
아 - 저렇게 지어지는구나!
아 - 경당의 크기와 높이가 이 정도로구나!
아 - 다목적실과 제의방, 그리고 고해소가 이렇게 마련되는구나!
아 - 또 아 - ....
날마다 한 걸음, 한 걸음
개갑장터 순교성지의 외양간 경당이 지어지는
한 순간, 한 순간이
무척이나 새롭고, 신선하고, 그리고 하느님게 찬미 영광을 드리게 된다.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만 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
오늘 날씨가 참으로 맑았다.
...
"하느님, 안전하고 ... 또 안전함 가운데 당신을 향한 성전이 지어지게 하소서. 아멘"
아무사고 없이 성전이 완공되어지도록 항상 기도하겠습니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