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개갑 순교성지, 장터지기 일기장에 일기를 쓴다.
두 달 동안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잘 처리하면서
오로지 하느님께만 찬미 영광을 드렸다.
우선
9월달 부터 매달 첫째주 토요일 순례자 미사는
성모신심미사를 봉헌하기로 했고,
그래서 프랑스 루르드에 있는 성물점에서
수도자들이 만든 나무 성모님상을 주문했고
드디어 어제 우리 성지에 도착했다.
우아한 성모님의 모습에 그저 감사하고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개갑 순교성지가 순례를 통한 영적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성지가 되도록
언제나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프랑스 르멍 교구에서 올 6월달에 사제 서품을 받은
우리 수도회 형제, 김종수 미카엘 신부님이 한국에 와서
첫미사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에 우리 개갑 순교성지에서도 첫 미를 봉헌했다.
열심히 잘 살아주는 우리 형제가 고맙고,
그 형제의 첫미사에 오셔서
우리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내가 공적인 일로 너무나도 바쁘게 지낼 때
우리 성지는
우리 형제들과 함께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소년 예수님이 늘 지켜 주셨다.
저녁이 되면
초 봉헌함에 켜진 불들이 어두운 밤 하늘의 아름다운 빛이 되어
초를 봉헌한 분, 한 분 한 분의 기도가
밤 하늘에 가득
찬연한 소망으로 밝혀지리라 확신한다.
드디어
개갑 순교성지 순례 안내도를 만들었다.
늘 그렇듯 우리 성지를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작가 분의 아이디어로
성지 입구에 서면
한 눈에 성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을 했다.
그리고 최여겸 마티아 수도원의
순례자 쉼터 가는 길 방향 표시도 했다.
순례 도장도 순례자 쉼터에 두어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도장을 찍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그리고 몇 일 전 한가위 당일 날,
형제들이 산책을 하고 싶다 하여,
고창 읍내 모양성에 가서
모양성 야경과 함께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사진도 찍었다.
개갑 순교성지를 사랑하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
주님 은총 안에서 영육 간에 건강할 수 있도록
소원을 빌고 또 빌어 본다.
몇 일 전,
태풍이 온다는 날인가 그 전 날인가
동네에서 근처 바닷가에 갔다가
하늘이 너무나도 화려하여 사진을 하나 찍었다.
하늘과 바다가 ... 너무나도 화려하여 ...
"온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 하느님은 영원히 찬미 영광을 받으소서."
순례자 미사 참석
7월
1일 2명. 2일 8명. 3일 31명 노대동+16명. 4일 7명. 5일 8명. 6일 7명. 7일 6명. 8일 4명
9일 3명. 10일 40명. 11일 4명. 12일 4명. 13일 5명. 14일 3명. 15일 3명. 16일 6명. 17일 14명
18일 6명. 19일 7명. 20일 3명. 21일 8명. 22일 2명. 23일 6명. 24일 22명/고백성사 4명. 25일 2명+사제1명
26일 8명. 27일 7명 성사 1명. 28일 5명 성사 1명. 29일 4명.
30일 11시 미사 진안성당 40명사제1, 수도자2. 3시 미사 3명. 31일 7명성사 1명
8월
1일 7명 성사 1명. 2일 8명. 3일 6명 성사 1명. 4일 4명. 5일 3명. 6일 5명. 7일 15명 사제 1명
8일 5명. 9일 4명. 10일 2명. 11일 2명. 12일 2명. 13일 14명. 14일 8명. 15일 22명 성사 1명
16일 2명. 17일 3명. 18일 6명. 19일 3명. 20일 5명. 21일 5명. 22일 사제 2명. 8명
23일 사제1명 5명. 24일 3명. 25일 5명. 26일 5명. 27일 4명. 28일 40명. 성사 2명
29일 3명+사제 1명. 수사 1명. 30일 4명. 31일 3명
2022.09. 17.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 회원들이 방문하여
3시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저희를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로운 미사였고
제대의 구유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덕희 아녜스